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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도 팔린다 — 자본주의는 어떻게 죽음까지 상품화했는가?돈과 감정 2025. 6. 23. 17:37반응형
우리는 죽음을 ‘끝’이라 생각하지만,
자본주의는 그것을 ‘시작’이라 부른다.그리고 그 순간,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는다.
📦 1. 죽음은 ‘누구에게나 오는 확실한 이벤트’다
자본주의가 가장 좋아하는 건
**“누구나 겪는 보편성”**입니다.- 질병은 사람마다 걸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 사랑은 선택입니다.
- 하지만 **죽음은 100%**입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이 확실성은
‘수요 예측 불가능성’을 혐오하는 자본주의에겐
너무나 완벽한 상품이죠.
💸 2. 슬픔은 비용이 된다
- 장례식 비용
- 화환, 상복, 조화
- 납골당, 수목장, 장례식장 대관
- 유골함, 추모관, 유언장 작성 서비스
심지어 죽기 전, 임종 클래스나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까지도 돈이 됩니다.📌 죽음을 둘러싼 모든 감정 —
애도, 죄책감, 용서, 후회 —
이 모든 것은 상품으로 포장될 준비가 끝난 감정들이에요.
🛍️ 3. ‘기억’도 유통된다
죽음은 끝이지만, 기억은 남죠.
이걸 자본은 놓치지 않습니다.- 고인의 목소리를 AI로 복원하는 서비스
- 고인이 쓴 글을 책으로 엮는 ‘메모리북’
- 장례 이후에도 배송되는 ‘기념 꽃바구니’
📌 죽음은 사라지지만,
감정은 계속 반복 재생되고,
그 반복은 소비로 이어집니다.
🔄 4. 감정은 상품을 순환시킨다
죽음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다음 질문을 하게 됩니다.- “나도 언젠가 죽을 텐데, 뭘 준비해야 하지?”
-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해드릴 게 뭐가 있을까?”
- “미처 못한 말이 있는데, 어떻게 기억으로 남길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다음 상품의 **트리거(trigger)**가 됩니다.감정 → 소비 → 기억 → 감정 → 소비...
이 루프가 ‘죽음 비즈니스’의 영속적 구조입니다.
🧠 5. 죽음을 돈으로 바꾸는 사람들
장례지도사만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 감정 정리 코치
- 유언 클래스 강사
- 죽음을 주제로 한 에세이 작가
- 장례 메이크업 아티스트
- 사후 정리 서비스
죽음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은,
단순한 상인이 아니라 감정 설계자입니다.
📌 결론처럼 — “죽음을 파는 자본주의”
자본주의는 죽음마저 ‘현금 흐름’으로 환산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중요한 건,
**“어떤 감정 구조로 그 죽음을 다루느냐”**입니다.- 소비를 위한 죽음 → 휘발됩니다.
- 존재를 위한 죽음 → 기억되고 남습니다.
✍️ 당신도 죽음을 다룰 수 있다면
지금 이 글을 흥미롭게 읽고 있다면,
당신도 그 0.01%의 사람일 수 있어요.죽음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죽음을 구조화해 전달하는 사람.그 사람은 결국,
자본주의 속에서도 살아남는 자가 됩니다.반응형'돈과 감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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