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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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중요한 감정자산, AI와 함께 키우는 법육아 2025. 5. 29. 13:02
“오늘 학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어.”“그래도 나는 열심히 했어. 나 잘했지?”말끝마다 확인하고 싶은 아이.누군가에게는 사소한 말일지 모르지만,이런 감정의 흐름을 누가 받아주느냐에 따라그 아이의 ‘내면 자산’은 완전히 달라진다. 1. 감정은 아이의 미래 자산입니다부모가 자산이라 하면,아직도 '학원 몇 개 더 보내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아이 스스로 감정을 말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입니다.그건 나중에 자산을 ‘잃었을 때’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회복탄력성이라는 이름의 자산이거든요.✔ 감정자산이 부족한 아이는?실수에 과하게 무너짐누군가가 칭찬해주지 않으면 끝까지 못 가는 경향작은 갈등에도 자존감이 급격히 흔들림이건 지능이나 성격 문제가 아닙니다.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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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재밌니?"라고 물었을 때, 아이는 웃지 않았다육아 2025. 4. 12. 17:08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지는 말,“영어유치원 재밌니?”이 질문을 던졌을 때,아이의 얼굴에 웃음은 없었습니다.그 장면이 자꾸 마음에 남았습니다.왜 그럴까.왜 그렇게 평범한 질문에, 평범하지 않은 정적이 흘렀을까.올여름, 공원에서 영어유치원 차량에서 내리는 아이들을 보며문득 궁금해졌습니다.그래서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재밌니?”아이들은 대체로 “응”이라고 말했지만,그 눈빛은 생각보다 무표정하고,반응은 굳어 있었습니다.환한 웃음도 없었고,그저 이 질문을 빨리 지나가고 싶은 듯 보였습니다.많은 한국 학부모님들께‘영어유치원’은 단순한 사교육 기관이 아닙니다.내 아이의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한 첫 번째 선택지안전하고 프리미엄스러운 브랜드남들보다 뒤처지지 않는다는 안심의 도구나도 좋은 부모라는 자기확신의 증거‘영어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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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엄마 모임이 부질없는 이유, 다 겪어보니 알겠더라육아 2025. 3. 22. 21:31
모임에서 돌아오는 길, 괜히 기분이 울적한 날이 있다.분명 웃고 떠들다 왔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한숨이 먼저 나온다.왜일까.처음엔 기대가 컸다.나처럼 아이 키우는 엄마들과 수다 떨고, 정보도 나누고, 공감도 하면서 서로 힘이 되어줄 줄 알았다.하지만 현실은… 좀 달랐다.“요즘 우리 애는 영어유치원도 다니고, 주말엔 테니스 배우러 다녀~”“한글은 벌써 다 뗐어. 요즘엔 수학이 문제야~”처음엔 그냥 참고로 듣고 넘겼다.하지만 점점 마음 한구석이 답답해졌다.‘나만 이렇게 힘든가? 우리 애만 뒤처지나?’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말끝마다 뿜어져 나오는 은근한 자랑과 비교는나도 모르게 나를 작게 만들었다.그리고 또 하나.‘엄마’라는 공통점 하나로 억지로 유지되는 관계는 생각보다 피곤했다.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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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학원 언제부터? 몇 살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육아 2025. 3. 21. 12:57
“다른 집 아이는 벌써 피아노학원 다닌다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 괜찮을까?”많은 부모님들이 처음 피아노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질문입니다.그럼, 아이 피아노학원은 몇 살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보통 피아노학원은 만 5세~6세(한국 나이 7세) 정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엔 손가락 힘이 어느 정도 생기고, 간단한 수업에 앉아서 집중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자라기 때문이죠. 실제로 많은 피아노학원에서도 이 나이대를 초등부 기초반으로 분류해 수업을 진행합니다.하지만 단순히 나이만으로 판단하긴 어려워요. 중요한 건 아이의 흥미와 준비 정도입니다. 어떤 아이는 4세부터 노래를 따라 부르고 리듬을 탈 줄 알며,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걸 좋아해요. 반대로 6세여도 악기나 음악에 관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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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성교육의 현주소: 학습과 경쟁에 밀려난 가치육아 2025. 2. 12. 13:13
한국 사회에서 인성교육은 중요하다고 강조되지만, 현실에서는 학습과 경쟁이 최우선이 되면서 그 가치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교육 시스템과 사회 분위기가 인성보다 성적과 스펙을 우선시하는 구조를 만들면서, 인성교육은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한국 사회는 어떤 미래를 맞이할까요?1. 학업과 경쟁 속에 밀려난 인성교육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입시 경쟁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입시 중심의 교육 구조초등학교 때부터 학업 성취도가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며, 학부모들은 사교육을 통해 성적을 올리는 데 집중합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내신과 수능 점수가 최우선이 되며, 대학 입시에서 인성보다 스펙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사회적 분위기 속 경쟁 강요성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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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에게 혼났다고 경찰 신고? 요즘 훈육의 현실육아 2025. 2. 4. 13:00
요즘 사회에서 훈육과 아동학대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부모나 조부모가 아이를 훈육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작은 꾸중이나 손바닥 한 대도 아동학대라고 오해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손주를 혼낸 할아버지가 경찰 신고를 당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훈육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훈육인가, 아동학대인가?훈육은 아이에게 올바른 행동을 가르치고, 도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훈육이라는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조금만 강한 어조로 혼을 내거나 체벌을 가하면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한 사례를 보면, 한 할아버지가 손주가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고 손바닥을 자로 한 대 때렸는데, 이를 본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