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하지만 방문하지 마세요! 광진영어어린이도서관

 

광진영어어린이도서관은 2024년 6월에 새롭게 개관한 신축 도서관으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장소에 자리 잡고 있어 조용히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자양한강도서관이 한강과 가까워 이용률이 높은 편이라면, 이곳은 오히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 더욱 차분한 분위기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특히 광진구에서 운영하는 다른 도서관과 책을 서로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편리합니다.

 

 

도서관은 유아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유치원생 이상이 방문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영어 도서들이 있어 마치 키즈카페처럼 따뜻하고 재미있는 첫인상을 줍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영어책을 읽어주는 루카라는 귀여운 로봇을 통해 새로운 독서 체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오류가 있어 책을 다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루카 로봇이 귀엽게 다가와 흥미를 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요. 다음에 다시 방문할 때는 조작법을 좀 더 익혀 제대로 체험해 보고 싶네요.

 

현재 영어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되지는 않아서 보호자가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야 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히 영어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고 계셔도 귀찮아서 방문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사람들이 많아지면 제가 이용하기가 불편해지니까요 ㅎㅎ